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. 하지만 행복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.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행복한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, 어떻게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자신과 주변을 관찰하면서 탐구해 왔다. 당연히 행복을 얻으려는 다양한 방법과 원리들에 관해 지엽적인 성과는 있었다고 본다. 그러나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그 본질을 제대로 찾아내고 행복에 이르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준 사람은 별로 없다. 만약 있었다면 그토록 인간은 고뇌하고, 이혼하고, 상처를 주고, 자살하고, 다투고 전쟁을 치르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.
다만 행복의 주변에 관한 것들을 통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시사점을 준 사람들이 적지 않다.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, “제비가 날아왔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는 꾸준히 덕의 실천을 습관화해야 한다.”고 했다. 또 톨스토이는, 그가 쓴 『안나 카레니나』에서 “행복한 가정은 같은 이유로 행복하나 불행한 가정은 각각의 방식으로 불행하다.”고 했다. 이처럼 행복할 수 있는 통로는 단순명쾌하지만 불행의 통로는 너무 많고 넓다는 점은 사실일 것이다. 그러나 행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진리, 그것은 바로 ‘길이요, 진리요, 생명이신’ 예수님이란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깨닫지 못한다. 그 이유에 대한 답을 찾는 논의는 단순하지 않아서 여기서 논하기에는 지면상 부족하며 본서의 성격에도 맞지 않다.
창세기 본 장에서 행복의 길에 관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. 그것을 노동에 관한 것이다. 사람들은, 인생이 노동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두고 저주의 결과로 온 형벌로 생각하기 쉽다. 그러나 노동은 선악과 이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며, 복이라고 할 수 있다. 아담과 하와는 동산지기로서 책무를 부여받은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. 그런데 실낙원(失樂園) 이후로 우리의 영혼은 구원받았어도 육신으로서는 고난을 피하기 어려운 인생의 현실을 깨닫게 한다. 이로써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일, 선한 일의 결과로 맺는 열매가 곧 행복이라는 사실이다.
‘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’고 하였다(엡 5:9). 우리가 성령 안에서 선하고 의로운 일에 힘쓰고, 즐거워한다면 그것이 인생의 행복일 것이다. 그럼에도 또한 우리는 연약함으로 자주 넘어진다. 근원적으로 육체를 가진 인생은 스스로 악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. 또 인생이 예수를 믿고 영적으로 구원받았어도 육체의 질병과 사망은 필연적이다. 이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이라도 남들과 똑같이, 또는 오히려 육신으로서는 더 많은 고난을 겪을 수도 있다. 그럼에도 믿는 자에게 고난과 징계는 영원의 행복을 향한 노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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